<일주일 돌려입어도 좋은 23년 가을 여자 셔츠 코디>
셔츠는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을까?
어렸을적에 나는 여자는 블라우스고 남자는 셔츠를 입는다고 배웠었다
그때는 옷의 종류도 성별에 따라서 구분하는것이 좀더 명확했는데
지금은 좀더 다양하게 입는 패션 잡식의 시대인것 같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억하고있는 셔츠의 모습은
칼라(Collar) 가 있고 버튼이 달린 형태의 드레스 셔츠나
비지니스 캐주얼 셔츠가 익숙하다
좀더 폭넓게 보면 Sweat shirts 도 셔츠긴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맨투맨이라고들
자주 부르기는 하는데 만약 검색해서 구매하거나 할 의향이 있다면 스웻셔츠가 맞는말인것 같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하늘색 셔츠를 베이스로 한 셔츠코디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왜 하늘색(Skyblue)냐고 한다면? 가을에 맞는 청량한 무드기도하고
흰색에 비해서 관리도 쉬울 뿐더러 면으로 만든 소재와도 궁합이 좋다
매번 드라이해야하는 번거로움에서 좀더 자유롭고
하의의 선택폭이 아주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셔츠는 무엇일까?
40대 미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대중적인 무신사는 나에게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판매량과 선호도의 정보를 항상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신빙성 있게 보고 있는 곳이긴 하다
그런데 이런 파란색 셔츠만 입어서 끝이고 이게 유행이냐? 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
똑같이 예전 Y2K 패션이 유행한다고 해서 옷장에 넣어두었던
부모님의 20대때의 옷을 입는다고 힙해지진 못하듯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Y2K가 유행했던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20~30대 여성의 압도적인 활용도를 보여주고있는 와이드 팬츠와
조합한다면 지금 무드에는 가장 적절할것 같다
하이웨이스트, 벨티드, 와이드 한 코디가 23년 가을 여자 셔츠 코디의 핵심
상반기에 유행했던 Y2K 패션의 핵심은
크롭한 상의로 상체를 짧아보이게 가져가고
패러슈트팬츠나 카고바지로 다리를 길어보이게하고
부피감으로 하체의 단점을 보완해준다는 점이였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가을부터는 올드머니한 무드를 가져가면서
직전에 유행했던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아 이질적이지 않은
무드를 가져가는 방법이다.
하이 웨이스트로 상체를 짧게
벨트를 활용해서 허리 라인을 잡아주고
와이드 팬츠의 직선감과 부피감으로 체형을 보완
23년 가을 여자 셔츠 코디의 핵심은 기존의 있는 아이템을 다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러한 와이드팬츠에 대한 유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입었던 정사이즈의 상의보다는 한사이즈 업하고
오버사이즈로 디자인된 것으로 고르자
어깨선이 내려가고 소매를 접으면서 여리여리해보이는 효과가 커지는데
통이 넓은 접힌 소매단에서 나오는 팔이 굉장히 가늘어 보이고
셔츠어깨선이 내려가면서 목과 쇄골라인이 강조되어보여
좀더 말라보이게 된다
무엇보다 장점은 기존에 있던 옷들을 재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볼수 있다는건데
셔츠는 면으로된 옥스포드 셔츠나 린넨으로 된것이 관리가 편하고 입기 좋고
브랜드를 선택할때는 너무 정장브랜드보다는 캐주얼한 오버사이즈하게 나온
셔츠 브랜드를 고르도록 하자 너무 정장 셔츠같이 입으면
그냥 회사원 잠깐 쉬러나온듯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질수 있기 때문에
지금 무신스 스토어 기준으로는 이 옷이 제일 무난해 보인다
*절대 네버 광고같은거 받을 수준도 아니고 그냥 진짜 판매량 1위보고 추천함
[Package]시티보이 빅오버 옥스포드 셔츠_8 Color
자신있는 분들을 위한 “엉빵핏” 머슬핏 무드
분명히 와이드 팬츠가 굉장한 유행이긴 하다
하지만 항상 유행에 매몰되어있으면 가끔은 굉장히 질리기도하고
패션이라는건 나를 나타내는 형태기도 하니 매일 단조로운 스타일에
충분히 매너리즘에 빠기지고 쉬울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특히 “머슬핏”이라고하는 근육이 없어도
근육있어보이게 하는 스타일이 남자패션에서 두드러진 경향이였다
이런 트렌드로 보면 여성적인 실루엣을 강조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미국언니 비즈니스 캐주얼 우먼 스타일
충분히 월화수목금 쯤에서 목금에 써먹을만한 스타일이 나온다
하이웨이스트된 바지는 허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엉덩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주기때문에 전체적인 볼륨감을 살려주고
무엇보다 다리가 진짜 길어보인다
다른건 다 필요없고 무조건 밝은색의 바지가 가장 보기 좋은데
우리모두 알고있는 확장색 수축색을 기억하고있는가?
어두운건 좀 작아보이고 밝은건 커보인다고
하체라인이 수축되어보이면 중성적인 무드가 강해지기 때문에
뭔가의 뭔가… 애매해지기 시작한다
이정도 밝은색 컬러감부터 시작해야 원하는 느낌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떤 유튜바 선생님께서 색상을 배치할때는
DDL (dark dark light)
LLD (light light dark)
의 법칙을 지키라 하셨는데
밝은색이 좋다고 해서 상하의 신발까지 흰색으로 배치하면 이것도
투머치해보일수 있기때문에 상의 색에 비해서는 하의색은 좀 더 눌린색으로
선택하는것이 좋다 잘팔리는옷은 잘팔리는 이유가 있는것 같다.
그럼 여기까지 일주일 돌려입어도 좋은 23년 가을 여자 셔츠 코디 에 대해서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다
모두 올가을에는 상수룩을 입고
도시적 어메리칸 비지니스 언니 스타일을 시도해보는건 어떨까?